2022.01.05

홍중

안뇽

오후 11:12

홍중

나는

이제 연습끝나고!

숙소 가려고!

오후 11:16

홍중

오늘 하루는 모두 잘 보냈어요?!

캐스터네츠 연습했어??ㅋㅋㅋ

안 힘들었어ㅎ

오후 11:17

홍중

연습하면서도 설레

머리 바꿨냐고??!!

안 바꿨는데...☺️

오후 11:18

홍중

진짜인데..

오후 11:21

홍중

ㅋㅋ회사야

이제 가려고오

기대할까봐 미리..

근데 이랬는데 막 콘서트 때 다른 사람 되어있고??

오후 11:22

홍중

근데 당장 내일 모레잖아 ㅜ

내일은 리허설인걸..?

45시간 남았대 ㅋㅋㅋ

오후 11:23

홍중

나는 배고프다!!

아 맞다 나 이 얘기해주려고 왔는데

아까 낮에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알아??

봐봐

내가 점심약을 먹을라고

점심을 먹어야겠다

하고

수제비를 시켰어

오후 11:24

홍중

아아 아픈게 아니고 ㅂ

콘서트 때 기침하면 안되니깐!

그래서

수제비를 시켰는데

이제 내가 바지락하고 꽃게를 추가를 했다??

오후 11:25

홍중

그냥 수제비랑 내 맘대로 골라먹는 수제비가 있었어

그래서 나는

내 맘대로 골라먹을라고 했지

근데

왔어

싱싱한 꽃게랑 바지락이

육수와 함께

밀가루 반죽과 함께

믿을 수 없었어

오후 11:26

홍중

내 맘대로 골라먹는 건 비조리였던거지

그래서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밌고 멍청해

영상을 찍었어야됐는데..

그 나는

요리를 잘하지 못하면

최대한 시키는 대로 노력이라도 하자

오후 11:27

홍중

이런 생각을 가지고 하는데

사실 처음에 귀찮아서

안 먹을까했어

근데 아깝고 배고프니깐

영상을 보면서

시작했어

육수를 끓였어

오후 11:28

홍중

팔팔 끓을 때

반죽을 뜯어서 먼저 넣으라고 하셨어

그래서 비닐장갑을 끼고 뜯어서 넣었어

근데 반죽을 넣는 순간

분명 큰 냄비였는데

거품이 막

무슨

오후 11:29

홍중

그래서

어찌저찌 해서

다이어트 하자는 마음으로

육수를 버리고

반죽을 반만 넣었어

육수도 반

그래서 이제 그건 됐어

그리고

오후 11:30

홍중

꽃게랑 바지락

!!

이게 메인이지 하면서

다 넣었지

그리고 채소를 다 넣었지

그리고 꽤나 먹음직스럽길래

국물을 살짝 먹었는데

너무 비린거야..

오후 11:31

홍중

아니

육수를 반을 버렸으면

저기 꽃게랑 바지락도 반만 넣어야지

근데 여기서 반전

다 안버렸어 사실

혹시나해서 조금 남겨놨지 육수를

그래서 그걸 다시 널고

넣고

해물을 조금 빼고

오후 11:32

홍중

마셨는데

이미 내 손이 너무 탄 수제비 였던거지

그래서

비장의 무기를 꺼냈지

옛날에

패밀리가 떴다 알아?

그거 내가 엄청 좋아했거든

오후 11:33

홍중

자 여기서 라면스프 얘기 하는 티니들 최소 20대야

정답이야^^

라면스프 그 성화가 어제 사진올린

열라면스프

!!

매워서 조금만 넣었어

하얀 수제비였지

하지만

오후 11:34

홍중

스프 넣으니깐 맛있더라고

비린내도 잡아지고

그래서 결론은 맛있는 얼큰 수제비를 먹었다

해피엔딩

오후 11:35

홍중

총 소요시간 준비시간만 30분

물론 모든 재료가 있었다는

사실이 있지만..

근데 오늘 해보니깐

생각보다 재밌고

오후 11:36

홍중

그랬지만

아쉽게도 내 적성에는 안 맞는 거 같아

그래 그렇다!

요리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운 하루였어

오후 11:37

홍중

언젠가 나도 잘해질거야..

그 때가서 서운해하지마..

ㅋㅋㅋ이 얘기하려고

연습끝나기만을 기다렸다

재밌었지

그럼 됐어!

오후 11:38

홍중

그럼 나는 이제 간다

그리고 어디 가서 홍중이 열라면 끓여 먹었다고 하지마

수제비 만들어 먹은거야

알겠지?

ㅇ응응 ㅎ

오후 11:39

홍중

열라면 수제비까지는 오케이

ㅋㅋㅋㅋ고마워

오늘도 여러모로 고생 많았고

어떤 하루였는지는 다 모르지만

나랑 한 하루의 마무리에 미소라도 띄웠으면 나는 됐다!

오후 11:40

홍중

사랑해❤️

Byebye~~

오후 11:41